즉흥 약속으로 갔는데
아구찜 대박이었어요
어제 늦은 오후쯤에
동생에게 전화가 왔어요~
둘이서 밥 먹고 술 한잔 하자고요

그래서 신랑이랑 저녁 먹을거리를 장봐온 후
맛있게 먹으라고 하며
저는 동생을 만나러 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상차림도 도와줄랬는데
치킨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버스를 타고 슝 가서
동생을 만났습니다
배고픈지 뭐먹을래 장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양남부시장에 고기 맛있는 정육식당이 있는데
고기 먹을까? 하더라고요
하지만 고기가 땡기지 않아서
딴거 먹자고 했죠
남부시장에서 유명하다고 하던데
지나가면서 보니 이미 만석이더라고요
와웅......

그러다가
동생이 눈여겨만 보고
먹어보지못한 곳이 있다며
그 곳으로 향했어요~
바로 마산 아구탕집인데요
아구찜과 아구탕, 해물찜 파는 곳이에요
저희는 아구찜 소자를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사실 저는 맵찔이지만
동생은 매운 걸 굉장히 잘 먹어요
많이 매우려나 걱정했지만
맵찔이가 먹어도 화라락 매운맛은 아니었어요
정말 다행이죠~

아구살도 쫀득하니 맛나고~
콩나물도 듬뿍, 양이 많아서
이게 소자가 맞나 싶더라고요

기본반찬도 하나하나 다 맛있었어요~
특히 동치미 국물은 달달하니,
맵찔이에게 아주 딱 좋아요

소자를 시켜 먹고 볶음밥도 하나 먹을 수 있겠지 했었는데..
먹다보니 조금 남았어요

다음에 꼭 다시 와서 밥도 볶아 먹을테닷!!!!!!!!!!
저랑 동생이 먹던 테이블 옆에서는
노부부께서 아구탕을 드셨는데요
바글바글 보글보글 끓는 걸 보니
아구탕도 맛있어 보였어요

다음에 엄마랑 같이 오자며
아쉬운 걸음을 옮겼답니다~

매장 앞 사진을 찍는 걸 잊어버려서
마감 후 찍게 되었네요
골목 안에 있는 가게가 아니라서
찾기는 엄청 쉽답니다!!!
동생이 2차로 술한잔 더 하자며
어디를 가면 좋을까 하며
고르라고 선택지를 주더라고요
연어+육회, 보드람, 꼬치, 닭발이였었나?
그래서 배가 부르니 연어를 먹겠다고 했지요
연어는 들어가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
저랑 제 동생은 연어 사랑하그든요

1차로 식사한 곳 길 건너편에 있어서
멀지 않더라고요~

길 건너기 전에 찰칵!
저희는 연어랑육회랑 하나 시켜서 먹기로 했어요~
동생은 육회를 많이 즐겨먹진 않지만
그래도 조금 먹겠다고 하더라구요

꺄 이곳은 말이죠
기본 안주로 소고기뭇국을 주시더라고요~
날이 추운 겨울밤이었는데
따땃하니 너무 좋았어요!!
안그래도 국물 하나 있으면 먹을까 했었는데 말이죠

이 곳은 매장안은 당연히 있고요
야외에서 먹는 듯한 느낌의 자리 두곳이 있었어요
히터도 있어서
저희는 요기서 먹자며 당당하게 밖에 앉기
완전 밖은 아니구요~
아파트 베란다 같은 느낌이랄까요?
사실 매장 안이 따땃하니 좋긴 했는데요
따땃하면 술이 뿅~하고 올라서
조금 시원한 곳에서 마시고 싶었어요


일찍 만나서 밥 먹고 한잔하고
일찍 헤어지자고 했었는데 말이죠.....
밤은 참 길죠?
생각보다 수다가 길어졌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다하면서 육회도 먹고 연어도 먹다가
기본 소스로 함께 나온 참깨소스가 있더라고요
맛있을까 싶었는데 말이죠......
왠걸!!!!
육회랑 비벼먹어도 맛있고
연어랑 먹어도 맛있었어요!

안어울릴 것 같았었는데
의외의 맛이더라고요~
다 주시는 이유가 있었던거에요~
의심하지말아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가 불렀지만 둘이 먹기 딱 좋은 양의 안주라서
과식도 안하고 즐거웁게 급만남을 마쳤답니다
사실 동생이 다음날인 일요일에 쉬는데
토요일 밤을 그냥 보내기가 싫었다네요
결혼 준비 중인 친구는 바쁘다고 해서 까여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 친구의 대타가 되었던거죠

뭐 그래도 어릴 때 동생이랑 일 끝나고
집 앞 호프집에서 한잔했던 기억도 나서
오랜만에 즐거웠답니다~
안그래도 콜 한번 할랬었는데
동생이 먼저 콜해줘서 좋았네요

모두들 남은 주말 마무리 잘하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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